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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시사 및 상식

우체국 택배 사업 '우체국 소포'로 명칭 변경 완료

by 국보스 2021.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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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진행되고 있는 택배 노조 파업과 별개로 우정사업 본부(우체국)가 우체국 택배 사업을 철수하고 우체국 소포로 명칭을 변경했습니다. 우체국 택배는 전체 택배 물량의 1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택배업의 2~3위 물량입니다. 하지만 택배 노조의 계속되는 파업에 정상적으로 택배 사업을 운영할 수 없다고 판단한 듯합니다.

 

 

 

 

 

우체국 택배의 구조

  • 우체국 소포 위탁 배달원(집배원) VS 민간 택배 기사(위탁 택배 기사)
  • 우정 노조 VS 택배 노조

우체국의 택배 배달은 소포 위탁 배달원과 민간 택배 기사로 나누어집니다. 집배원은 공무원 신분이며 우정노조에 가입되어 있고 민간 택배 기사들은 개인사업자이며 택배 노조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집배원은 편지, 등기, 소포를 배송하고 나머지 택배들은 민간 택배 기사들이 배송합니다.

 

우체국 택배 철수 이유

  • 우정 노조의 요구

무분별한 택배 노조의 파업과 태업에 많은 업무 과중이 있던 우정 노조는 우정사업본부에 택배 사업을 소포로 전환하자고 제안했다고 합니다. 이에 우체국은 택배 사업을 철수할지 논의 중입니다. 이에 따라 '우체국 택배'를 '우체국 소포'로 명칭 변경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체국 민간 택배 기사는 모두 3000명가량이며 대부분 택배 노조에 가입되어 있고 이번 총파업에2000명가량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집배원들의 업무가 굉장히 과중됐고 우정노조가 우체국을 상대로 고소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런 악순환을 방지하고 업무 과중을 없애기 위해 택배 사업을 철수하고 소포로 전환하려는 것입니다.

 

집배원과-민간-택배-기사의-업무-시간-비교
출처-우정사업본부-블로그

분류 작업 노동시간 가중에 대한 반박

우정사업 본부는 집배원과 민간 택배 기사의 분류 작업 및 노동시간, 월평균 수익을 비교하며 파업에 직접적인 이유였던 과로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 집배원은 주 5일 근무, 근무시간 48~ 54시간, 연간 여름휴가, 경조사 휴가 1회씩 보장, 분류작업 시간 2시간, 하루 배송 수량 190개, 월 수익 480만 원, 수수료 약 1200원입니다.
  • 민간 택배 기사는 주 6일 근무, 근무시간 72~84시간, 휴가 개인 사용, 분류작업 시간 4시간, 하루 배송 수량 260개, 월 수익 500만 원, 수수료 약 700원, 대리점 관리비 약 50만 원입니다.

차이점은 집배원은 휴가가 보장되며 휴가 기간에 우체국 물류 지원단이 지원합니다. 민간 택배 기사들의 휴가는 개인이 정하며 휴가 기간의 물량도 개인이 처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노동 시간이 과중한 것에 비해 월수입이 적다는 주장을 자료를 통해 반박했고 택배 노조 파업이 불법이라는 주장입니다.

 

집배원과 민간 택배 기사들의 시작점이 다릅니다. 소속이 다르고 수수료 차이가 2배 가까이 납니다. 우정사업본부에서 제시한 자료의 비교 자체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으며 택배 노조에서 파업한 이유도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자동차 회사에서 파업하는 이유와 택배 노조에서 파업하는 이유에는 명분이 없어 보여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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