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개월이 지나 3번째 산부인과 방문입니다. 오늘은 정밀초음파를 보는 날이라고 합니다. 정밀초음파는 각 기관의 자리, 손과 발의 형태, 목둘레를 본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예민한 1차 기형아 검사인 목둘레입니다.
아이는 잘 크고 있다고 합니다.
정밀초음파 검사 - 1차 기형아 검사. 목 둘레 3MM
기본적이 태아의 형태와 크기를 보고 목둘레로 1차 기형아 검사를 진행합니다. 목둘레가 3mm가 넘으면 기형아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12주 차 정밀초음파를 볼 때 가장 유심히 봐야 할 부분이 태아의 목둘레입니다. 저희 아이는 다행히 0.93mm라고 합니다. 또 2차 기형아 검사를 위해 채혈을 하고 2차 기형아 검사 결과는 2주 후에 나옵니다. 저희는 두 번째 단계인 21번, 18번, 13번 염색체 이상 + 성염색체 이수성(XO, XXY, XXX, XYY) 검사를 했습니다.
정밀초음파 및 1차 기형아검사 진단 시간과 가격 + 2차 기형아 검사 종류
정밀초음파 검사 진단 시간은 5분 남짓입니다. 초음파 진단 과정은 모두 영상으로 담아주니 남편분들은 걱정 마시기 바랍니다. 가격은 3만 원 정도 결제했습니다. 여기에서 2차 기형아 검사 비용이 55만 원, 입덧 약 한 달치 9만 원도 함께 결제했으니 오늘 총 결제 비용 67만 원 정도 결제했습니다. 기형아 기본 검사는 통합선별검사이며 다운증후군, 에드워드 증후군을 검사합니다. 비용은 10만 원대입니다. 2단계는 NITP 검사이며 통합선별검사 + 파타우 증후군 + 성염색체 이상과 관련된 증후군을 검사합니다. 비용은 55만 원입니다. 세 번째 단계는 양수검사이며 1, 2 단계에서 이상 소견이 보일 경우 주로 하는 검사이기 때문에 바로 3단계 검사를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비용은 100만 원선입니다. 병원마다 상이하니 참고하세요. 저희는 2단계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남편들은 무엇을 하며 기다릴까?
여담이지만 봄빛 병원을 오시는 남편분들은 병원에 들어가질 못합니다. 그렇다고 병원 앞이나 차에서 멀뚱히 앉아서 기다리지 마시고 병원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50M 가시다 보면 '커피예찬'이란 카페가 있습니다. 불과 몇 십분 안 되는 시간이지만 짧은 시간의 여유를 만끽하실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니 들러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아내 음료도 꼭 테이크아웃하셔야 합니다.
또 한 가지는 범계 먹자 거리는 일자로 쭉 뻗어 있어서 혼자 걷기 딱 좋습니다. 부르면 재빠르게 돌아갈 수도 있는 거리입니다. 남편들이 요즘 혼자 산책할 수 있는 시간이 없잖아요. 이럴 때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시길 추천드립니다.
기형아 검사 비용과 방법은 병원마다 다르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정밀초음파 때와 입체 초음파 때는 남편도 함께 동행이 가능합니다. 저는 안 되는 줄 알고 열심히 주차하고 있었습니다. 2차 정밀초음파 때는 함께 가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아내의 배에서 아무 느낌이 없으니까 잘 자라고 있나 걱정도 되고 태아가 있는 건지 의심도 했지만 잘 자라고 있고 1차 기형아 검사에서도 이상이 없다고 하니 안심하고 돌아왔습니다. 오는 길에 산후조리원도 계약하고 왔습니다. 모든 산모와 남편분들 응원합니다. 다음 달이면 성별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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