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을 뜻하는 Seed와 벙커를 뜻하는 Vault가 합쳐진 합성어입니다. 씨앗을 저장하는 금고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 세계에서 단 두 곳 밖에 없지만 그중 한 곳이 대한민국에 존재한다니 의미가 대단합니다. 지구 종말의 날을 대비한 귀한 기구입니다. 총 200만 점을 저장할 수 있고 현재 2만 점을 저장하고 있는 중입니다.
시드 볼트의 역할
한국의 백두대간 시드 볼트는 경상북도 봉화군에 위치해 있습니다.
핵전쟁 또는 기상이변 등으로 멸종 위험이 있는 식물이나, 예측할 수 없는 재난에 대비해서 식물 종자를 저장하는 공간입니다.
전 세계의 시드 볼트 단 두 곳입니다. 다른 한 곳은 노르웨이에 있습니다.
시드 볼트의 환경 조건
- 0도의 전실을 거처 영하 20도 장기 저장고로 이동
저장할 씨앗이 오면 바로 장기 저장고로 가는 것이 아니라 낮은 온도에서 버틸 수 있는 힘을 기르기 위해 0도의 전실이라는 곳에서 1~2시간 저장한 뒤 장기 저장고로 이동하여 보관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씨앗이 충격을 받아 생명력을 잃을 수 있다고 합니다.
- 지하 46M
저온 저장해야 하기 때문에 지하 깊은 곳에서 서늘한 온도 유지합니다, 에어컨과 같은 전자기기가 필요 없기 때문에 유지비가 절감됩니다. 한국은 전쟁 국가입니다. 언제 전쟁이 벌어질지 모릅니다. 또한 핵전쟁이 벌어진다면 그 이후에 사용해야 하는 씨앗들이 저장된 장소가 무사해야 합니다. 핵미사일도 버틸 수 있도록 지하 46M에 위치해 있습니다.
- 습도 40%
염화리튬 수용액 제습제를 사용하여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잔실과 저장고를 가르는 ansd 히터를 설치하여 저장고에 얼음이 생기지 않도록 합니다.
시드 볼트 저장 과정
- 수분 5% 미만으로 빼기
- 깨끗하게 세척
- 건강하고 튼튼한 씨앗 고르기
- 건조하면 죽는 종자 고르기
- 품질 검사 및 형태 분석하기
- 이름표 붙이기
- 단기간 저장, 중기간 저장, 장기간 저장으로 분류하기
- 단기는 연구나 바로 사용할 목적의 경우입니다. 4도의 온도에서 냉장 보관합니다.
- 중기는 영하 20도, 습도 40% 저장고에 저장합니다. 연구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 장기는 핵전쟁과 지구가 갑작스럽게 문제가 발생했을 때 사용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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