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일명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며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 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입니다. 자존심 강한 미국이 2회 연속이나 한국에게 상을 줬네요. 제 92 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과 봉준호 감독이 작품상, 감독상 + 각본상을 수상한데 이어 제 93 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영화 미나리의 한국 배우 윤여정 배우님께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상) 여우조연상 : 윤여정 배우님
윤여정 배우님의 수상 소감
모든 소감은 통역 없이 영어로 했다는 것이 이미 준비된 배우의 느낌을 주었습니다.
첫 소감은 브래드 피트에 대한 팬심을 나타내며 유머로 시작했습니다. 한국 배우임을 당당히 밝히며 자신의 이름도 어필했습니다. TV로만 시청했다는 말과 함께 오스카에 대한 위신을 높여주며 수상의 영광스러움과 감사를 함께 표현했습니다. 물론 감독님을 비롯한 미나리의 배우님들에게 감사함을 표했으며 영광을 돌렸습니다. 함께 후보에 오른 배우들에게도 감사를 표했으며 마지막은 자신의 두 아들에게 재치 있게 감사를 표하며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습니다.
대단하다고 느낀 점은 미국 최대의 시상식인 오스카상에서 통역 없이 직접 영어로 수상 소감을 말했다는 것입니다. 떨지도 않으시고 유머, 재치, 감동, 겸손을 섞어가며 완벽한 수상 소감을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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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의 순자
미나리에서 순자 역을 연기한 할머니 윤여정 배우
순자는 미국으로 떠나간 가족 모나카(한예리)의 엄마입니다. 모나카의 가족이 자신들 만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잘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순자는 미국으로 건너오게 됩니다. 가방에는 멸치, 한약, 고춧가루 그리고 미나리 씨를 가득 담아서 말입니다. 윤여정 배우님은 그냥 할머니가 아닌 한국 할머니를 연기했습니다. 미국 영화이지만 잘생긴 손자가 아닌 예쁜 손자라고 말하며 한국 할머니를 연기했습니다.
빌보드 차트에서의 1위, 그레미 시상식에서 한국 가수의 수상과 함께 한국의 배우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빌보드 차트 1위는 B.T.S가 했고, 윤여정 배우님이 오스카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으니 그레미 어워드에서 수상만 한다면 전 세계에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는 모두 수상을 하게 됩니다. 내년에는 B.T.S에게 기대를 해볼 만할 것 같습니다. 윤여정 배우님의 멋진 수상 소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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